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에 분노한 유럽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 꼽히던 이탈리아가 이스라엘과의 방위협정 자동 갱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서 시작됐다.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과 유엔 평화유지군 차량 행렬에 대한 발포에 분노해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하고,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16개 유럽 국가와 오스트레일리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를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모든 관련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휴전 기회를 붙잡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럽좌파동맹(ELA)은 이스라엘과의 무역, 정치적 대화, 과학·기술·문화 협력을 규정한 EU-이스라엘 협정을 폐기하자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 비정부기구(NGO) 슈라트 하딘은 스페인 총리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했다. 이는 스페인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유럽 국가들이 자기들 안보에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동은 유럽 국가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레바논 정부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나쿠라 어업용 항구 기반시설과 선박 파괴를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소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민간 해양 시설의 보호와 항행 자유 및 안전을 보장하는 규범을 위반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벌이는 학살에 항의하고, 유럽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벌이는 폭격이 국제법과 국제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국제사회의 규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